호주 시드니 여행 코스 짜기에 좋도록 시드니 근교 관광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시드니 여행지 리스트는 시드니 도심 편과 해변 및 근교 편으로 나누어서 발행을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해변과 시드니 근교에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 시드니의 해변
- 시드니 근교 여행지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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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해변
팜 비치
1. 팜 비치 가는 방법
팜비치는 시드니 중심에서 북쪽으로 약 4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2시간이 걸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시드니에서 팜 비치에 가려면 최소 한 번의 환승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경로가 있겠지만, 한 번의 환승에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경로는 ‘Stand C에서 B1번 버스를 타고 Mona Vale에서 내린 후, 199번 버스로 갈아타고 Palm beach에서 내리기‘ 혹은 ‘서큘러키에서 페리를 타고 맨리 비치에 간 후, 199번 버스를 타고 팜 비치에서 내리기‘ 방법이 있습니다.
2. 팜 비치 즐기기
팜 비치는 두가지 매력의 해변이 있는 곳입니다.
파도가 치는 노스 팜 비치에서는 서핑을 하기에 좋은 파도가 칩니다. 그 반대의 스테이션 비치는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만날 수 있어서 패들 보드나 수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 공간에 다른 얼굴의 해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3. 트래킹
팜 비치에는 바렌조이 등대로 가는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편도 20분 정도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코스입니다. 올라가면서 곳곳에 예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다 올라가면 팜비치의 멋진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시드니 관광지로 꼭 가볼 곳인 것 같습니다.
맨리 비치
1. 맨리 비치 가는 방법
시드니 서큘러키에서 페리를 타고 30분이면 맨리 비치로 갈 수 있습니다.
2. 맨리 비치 즐기기
맨리 비치는 활기찬 해변입니다. 맨리 비치로 가는 길에는 식당이나 카페 등도 모여 있어서 하루종일 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3. 샐리 비치
맨리 비치에서 해안선을 따라서 남쪽으로 조금만 걸어 가보세요. 가다보면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샐리비치가 나옵니다. 맨리 비치보다 조용하고 스노클 하기에 좋은 바다를 품고 있습니다.
왓슨스 베이
1. 왓슨스 베이 가는 방법
시드니 서큘러키에서 페리를 타고 25분 정도 가면 왓슨스 베이에 도착합니다.
2. 캡 파크 & 사우스 헤드와 즐기기
왓슨스 베이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어촌 마을입니다. 왓슨 베이 베스에서 수영을 할 수 도 있어요. 그런데 보통 이곳에서 물놀이를 잘 즐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절벽과 바다가 만든 절경을 볼 수 있는 갭파크로 걸어갑니다.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영화를 보셨다면 한 번 가보기 좋은 곳이에요. 그리고 갭파크에서 혼비 등대가 있는 사우스 헤드로 트래킹해보세요. 어디를 배경으로 놓고 찍어도 인생샷이 나올, 아름다운 시드니의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3. 누드 비치 : 레이디 베이 비치
시드니에 누드 비치가 있습니다. 바로, 왓슨스 베이 사우스 헤드에 있는 레이디 베이 비치입니다. 태초의 인간처럼 햇빛과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다이 비치
시드니 관광지로 유명한 해변을 꼽으라 한다면 본다이 비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 본다이 비치 가는 방법
본다이 비치로 가는 방법은 버스, 빅 버스(투어버스), 페리로 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시드니 투어 버스인 빅 버스를 이용하면 블루 라인 경로에 본다이 비치가 있습니다. 투어버스를 이용한다면 빅 버스로 본다이 비치에 가보는 것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시드니 도심에서 333번 버스를 타면 본다이 비치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타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40분 ~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걷는 시간이 40분 정도가 있습니다. 일단 페리를 타고 로즈 베이에 도착(20분 소요) 해서, 도보로 40분 정도 걸으면 본다이 비치가 나옵니다.
2. 본다이 비치 즐기기
본다이 비치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스 버그 풀장1은 SNS에서 핫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본다이 비치 주변으로 레스토랑과 바, 카페 등이 모여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곳에서 머물기에도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브론테 비치
1. 브론테 비치 가는 방법
하이드 공원쪽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면, 트레인+버스, 버스+버스, 버스+도보의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은 본다이 비치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본다이 비치에서 해안을 따라서 4km를 걸어 내려오면 브론테 비치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본다이에서 브론테 비치까지 이어진 이 길은 코스탈 워크라고 불리며 호주에서 유명한 트래킹 코스 중 하나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기분이 들거예요. 운이 좋다면 헤엄치는 돌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2. 브론테 비치 즐기기
브론테 비치에도 락 풀이 있습니다. 브론테 베쓰라고 부르는 락 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본다이 비치의 아이스 버그 풀장보다 붐비지 않습니다. 브론테 비치의 수영장도 숨은 명소라면 명소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든스 베이 & 쿠지 비치
고든스 베이
1. 가는 방법
본다이 비치에서 출발해서 브론테 비치, 그리고 고든스 베이와 쿠지 비치로 걸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해안가를 걸으며 바닷바람을 쐬고 싶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하이드 파크 쪽에서 출발한다면 373X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이동하면 쿠지 비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혹은 마틴 플레이스에서 트레인을 타고 bondi junction에 내려서 350번 버스로 갈아타고 1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고든스 베이 즐기기
고든스 베이도 숨은 명소입니다. 마치 맨리 비치 옆에 있는 셸리 비치와 같이 스노클링 하기에 좋은 곳이죠.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넓은 백사장이 없어서 돌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쿠지 베이까지 산책하며 걸어가는 도중에 경치 구경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3. 쿠지 비치 즐기기
이곳은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숨은 명소입니다. 본다이 비치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편이라서 이곳은 바글거리지 않습니다. 본다이와 마찬가지로 식당과 편의시설이 되어있어서 호주의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시드니 근교 여행지
피겨 에잇 풀스 (Figure Eight Pools)
피겨 에잇 풀스 즐기기
figure 8 pools는 시드니 시내에서 차량 한 시간 거리에 있는 8 모양의 노천 풀입니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험한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궂은 날씨에는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기상상황이 매일 달라질 수 있어서 날짜가 정해진 투어보다는 차량 렌트를 하여 가는 것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주차장에 주차(주차비 A$12)를 한 후에 한 시간 정도 걸어가면(운동화 신으시길 바랍니다), 바위 절벽 아래의 암반 지역에 자연이 만들어 놓은 천연 수영장(figure 8 pools)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깊이도 꽤 깊은 편이라 풍덩하고 뛰어들어도 될 정도입니다.
참고로 Figure 8 pools는 -s로 여러 개 있는 것 같지만… 완벽한 8 모양의 풀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수영장은 실제로 보면 감동적일 거예요.
블루 마운틴
시드니 근교 여행지로 잘 알려진 블루 마운틴입니다. 시드니 도심에서 차량 1시간 혹은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시드니 센트럴역에서 트레인을 타고 카툼바역에 하차(약 2시간 소요)하여 시닉 월드나 에코 포인트 정류장으로 이동(도보 30분 혹은 686번 버스)하면 됩니다. 하루 일정으로 잡고 여행하기 좋습니다.
블루마운틴 투어는 상품화도 잘 되어있어서 투어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한 방법입니다. 보통 일일투어는 아침에 출발하여 오후 5전후에 복귀하는 스케줄이며, 선셋 투어는 오후 3시 정도에 출발해서 밤 10시쯤 복귀하는 편입니다.
블루마운틴 즐기기
블루마운틴의 에코 포인트, 링컨스락, 세자매봉, 시닉 스카이웨이 케이블카, 궤도 열차 등을 경험할 수 있어요. 멋진 호주의 숲을 경험해 보세요.
Port Stephens (포트 스티븐스)
시드니에서 차를 타고 2시간 30분~ 3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왕복으로는 5시간 ~ 6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트 스티븐스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하루 일정으로 짜는 것이 좋습니다.
시드니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차량 렌트를 하거나 투어 상품을 구매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포트 스티븐스 즐기기
- 모래언덕에서 썰매 타기
- 모래언덕에서 운전하기
- 낙타 타기
- 돌고래 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푸릇한 호주에서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장소입니다. 마치 사막에 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래가 아주 고와서 얼굴과 옷에 모래가 계속 나온다고 합니다. 시계 같은 액세서리는 빼고 가는 것이 안심이 될 것 같네요. 액티비티 한 것을 좋아한다면 가볼 만한 곳입니다.
또한 포트 스티븐스는 호주에서 돌고래가 많이 모이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트 스테판 방문한다면, 넬슨 베이에 가서 돌고래 크루즈 혹은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체험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비스 베이
시드니 근교 여행지로 세계에서 가장 하얀 모래가 있다는 저비스 베이는 어떤가요? 하얀 모래로 유명한 저비스 베이는 돌고래, 물개, 고래 등 다양항 해양 생물들이 물속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곳입니다.
저비스 베이 즐기기
아주 고우면서도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의 바다를 보며 수영은 물론 카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투어 혹은 크루즈 투어로 고래와 돌고래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낮에도 아름다운 저비스 베이이지만, 밤이 되면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닷물에 살고 있는 발광 플랑크톤이 빛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된다면 새로운 세상에 온 기분이 들 거예요. 다만 매일 발광 플랑크톤이 빛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기온과 바람 등의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비스 베이를 방문했다면 부더리 국립공원도 함께 둘러보세요. 야생 캥거루와 왈라비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원주민 보호 구역으로 호주에서 관리하고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관광 입장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투어 상품을 통하거나 미리 확인해 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는 글
호주 시드니 근교 관광지와 해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시드니 여행 일정을 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즐겁고 건강한 여행하시기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샤워실은 무료. 입장료와 수건대여와 락커는 비용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