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입니다. 에메랄드 혹은 밀키스 음료수를 떠올리게 만드는 지열 해수의 블루라군은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오늘은 고급스러운 호텔에 묵으면서 블루라군을 이용할 수 있는 더 리트리트 호텔 후기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더 리트리트 호텔 주니어 스위트 룸과 조식
- 블루라군 이용 후기
이 순서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글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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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블루라군이 있는 호텔
더 리트리트 호텔(아이슬란드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공항에서는 50km 떨어져 있고 차로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서는 약 23km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25분 정도 걸립니다.
더 리트리트 호텔에서 묵게 되면 시크릿 라군은 물론, 블루라군을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라군만 이용하고 싶다면 입장권을 구매하면, 호텔 투숙을 하지 않아도 블루라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여행지에 꼭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풍경 속에서 아름다운 아이슬란드 온천을 즐겨보세요.
아이슬란드 더 리트리트 호텔
더 리트리트 호텔은 화산지형으로 둘러 싸인 고급 스파 호텔입니다. 주차비용은 무료입니다.
아이슬란드 더 리트리트 호텔의 로비는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층고가 높거나 웅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통창 뒤로 보이는 에메랄드의 블루라군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오히려 호텔의 인테리어가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웰컴 커피를 내어주는데 향긋하고 맛이 좋습니다.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인 제가 따뜻한 커피가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로비 뒤로 보이는 온천에 마음이 들떠서 방으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가볍게 통통 튑니다.
모스 주니어 스위트룸
우리가 묵었던 주니어 스위트. 더 리트리트의 객실 모두 스위트룸입니다. 전망이나 객실 전용 라군 등의 유무로 객실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모스(moss) 주니어 스위트 전망 펼쳐서 보기
통창을 열어서 테라스로 나가봅니다.
저기 어디선가 누워서 잠자던 트롤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영화 속, 만화 속 같은 풍경에 감탄하며 바라보았습니다.
아이슬란드에 꼭 와봐야할 이유입니다. 어디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을 선물처럼 보여줍니다.
다음은 방 안을 소개하겠습니다.
숙박비는 1616 미국 달러부터 시작합니다. 비싼 가격이지만 금액 안에 방안의 모든 어메니티와 미니바의 음료가 모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미니바에는 일리 커피와 다만프뤠르 홍차가 준비가 되어있으며 와인과 맥주, 과일주스와 탄산수 등 다양하고 넉넉하게 음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숙박에는 조식도 포함되어 있으며, 블루라군과 마사지 팩도 포함이기 때문에 알차게 이용한다면 가치 있는 소비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자연 풍경을 보면서 아침에 눈을 뜨고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어디에 또 있을까요?
스위트룸에는 독립형 욕조와 샤워공간 그리고 세면대와 화장실이 모두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욕조는 통창과 테라스 쪽으로 시선이 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며 경이로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더 리트리트 호텔의 어메니티의 퀄리티도 너무 좋았는데, 호텔에서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Tip을 드리자면, 블루라군에 들어가기 전에 어메니티로 주어지는 트리트먼트를 머리카락에 바른 후, (머리가 길다면 묶고) 블루라군에 들어가면 좋습니다. 머리가 뻣뻣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어요. 혹시나 머리가 뻣뻣해졌다고 해도 몇 번 헹궈내면 다시 본래의 머릿결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식
조식은 로비의 한편에 마련이 되었습니다. 호텔의 규모에 비해서 단출하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음식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특히나 연어는 이제껏 먹어왔던 연어 중에서 단연 1등입니다. 많이 짜지도 않으면서 육질이 탄탄하면서 씹는 맛도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훈제연어를 몇 번 사 먹었지만 더 리트리트 호텔의 연어를 따라잡지는 못했습니다.
더 리트리트 호텔
블루라군 이용 후기, 예약
더 리트리트 호텔에 묵는 이유가 블루라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블루라군을 이용하면 원하는 음료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블루라군 한가운데의 바에서 주문을 하면 되고, 다 마신 후 컵은 재활용 통에 버리면 됩니다.
수영도 하고 머드팩을 하고 자리를 옮겨가며 블루라군의 곳곳에서 온천과 사우나를 즐겨보세요. 이 행성의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더 리트리트 호텔 내부에 있는 용암 스크럽도 해보세요. 더 리트리트 호텔은 진정한 웰니스 호텔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약은 「https://www.bluelagoon.com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더 리트리트 라바 레스토랑
레스토랑에서 블루라군이 보입니다.
우리는 라바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하고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사람이 많고 조명은 밝은 편이어서 차분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이해가 되는 장소와 맛이었습니다.
마치는 글
사진을 정리하고 훑어보면서 다시 아이슬란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날씨 때문에 여행하기 어렵다고 많이 알고 있지만 봄, 여름, 가을은 날씨가 많이 매섭지 않으니 언젠가 아이슬란드 여행은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아이슬란드에 가서 고급스러운 웰니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더 리트리트 호텔에서 블루라군과 스파 등을 경험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글이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여행과 더 리트리트 호텔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