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베트남 여행을 하며 5박을 머물렀던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호텔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호텔에는 어떤 종류의 룸이 있고 어떤 룸을 선택하면 좋을지 팁도 알려드릴 테니,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예약하기 전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묵었던 룸 소개와 조식
- 부대시설
- 서비스
- 예약 TIP 과 예약하기
순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서양인들의 비율이 높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서호 주변에는 카페와 펍 그리고 서양 음식점이 많은 편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헤이펠로1 라는 하노이 맛집도 서호에 있습니다. 엘가우초라는 레스토랑도 서호 근처에 있으니 스테이크와 양식을 드시고 싶다면 엘가우초도 추천드려요.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 서호 위에 떠 있는 호텔로, 고풍스러우면서 럭셔리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IHG 계열의 호텔이자 하노이 여행에서 많이 찾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제가 갔던 때는 쌀쌀한 12월이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차분한 분위기로 사진이 찍힌 점 감안하여 봐주시면 고맙습니다.
오버워터 파빌리온, 클래식 룸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서호는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모던하면서 새것 느낌의 호텔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에 들어가자마자 깔끔하게 잘 관리된 호텔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양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여행지에 온 기분도 한껏 느껴집니다.
제가 머물렀던 룸은 파빌리온2에 있는 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머물면서 느낀 장단점과 예약할 때 고려할 사항은 제일 아래에 있는 대제목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예약’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머물렀던 객실 정보」 펼쳐서 보기
- 오버워터 파빌리온2
- 클래식 룸, 킹 베드
- 43㎡ (약 13.3평)
「발코니에서 바라본 전망」 펼쳐서 사진 보기
킹사이즈 침대 룸인데 자세히 보니 싱글 침대 두 개를 붙여 놓았네요. 하지만 잘 때는 오히려 매트리스가 분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간살 창문을 열면 발코니가 있습니다.
화장실이 넓었습니다. 세면대가 2개 있어서 기다릴 필요 없어서 좋았습니다. 드라이어나 체중계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어메니티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치약과 칫솔 등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이 구비되어 있어요. 샤워부스의 공간도 커서 씻기에 편했습니다.
변기는 문을 열면 문 뒤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로 칸막이가 없기 때문에 변기에 앉으면 광활한 화장실에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물 위에 숙소가 있다 보니, 제습기가 놓여있어요. 홈키파같은 액체 모기향도 꼽혀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모기가 없어서 빼놓았었습니다.
제습기 옆이 책상인데, 책상에 비해서 의자가 낮아서 불편했습니다. 높낮이 조절이 안되는 의자였어요. 이곳에서 업무를 보기엔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여기 와서 일을 하지는 않을 것 같긴 하네요.
습해서 오래 앉아 있지는 못하지만, 여유 있는 이런 공간이 좋습니다. 하노이 여행인데 수상가옥에 놀러 온 기분입니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에서 조용한 힐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조식
로비가 있는 지상 건물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 됩니다. Cafe Du Lac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에 과일은 사과, 석류, 바나나, 용과, 파파야, 수박 등이 매일 조금씩 바뀌면서 나오는 편입니다. 아쉽게도 망고는 없었어요.
다양한 빵도 놓여 있습니다.
빵 코너와 이어진 곳에는 시리얼과 견과류 그리고 꿀이 몇 종류 있었습니다. 따뜻한 음식 종류도 있었는데 한식은 비빔밥을 해 먹기 좋은 반찬들이 있었습니다.
저의 조식 스타일은 대부분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간단하면서도 군것질 같으면서도 밥이 되는 것들로 담아옵니다.
창가에 앉으면 서호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인터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부대시설
수영장
수영장은 오전 7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12월에 방문을 했던 터라,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더워지는 계절에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요. 주변의 나무도 푸릇해지고 꽃도 피어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예쁜 수영장의 모습이 됩니다.
선셋바
선셋바는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합니다. 분위기 좋은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로맨틱한 데이트가 가능합니다.
헬스클럽, 라운지 등
헬스장은 10번 위치 입니다. 트레드밀은 물론 렉을 포함한 다양한 웨이트 기구가 비치되어 있었고 규모가 꽤 큰 편이었습니다. 그 외 라운지는 본관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용한 서비스
버기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서호는 크기가 크고 파빌리온으로 이동하는 길에 그늘이 많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기카로 이동을 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당연히 무료이며 팁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룸에서 버기카를 부르고 싶다면 로비에 전화를 걸어서 “버기카 플리즈” 하면 곧 버기카가 도착해있습니다. 반대로 파빌리온의 룸으로 가고 싶다면 “버기카 플리즈, 룸 넘버 ###”하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속도감이 있어서 은근히 재밌습니다. 그런데 4일차 정도가 되니 버기카를 부르는 게 번거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3박 이상 머문다면 본관동의 룸에서 숙박하는 것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룸서비스
룸서비스의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출출해져서 스테이크 룸서비스를 시켰는데, 한국 돈 약 50,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수 같은 향신료가 없어서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였습니다.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예약
룸 종류와 선택 TIP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는 오버워터 레지던스, 파빌리온 오버워터 룸, 본관 쪽의 룸이 있습니다. 저는 오버워터 클래식 룸에 5박 머물렀어요. 그동안 느낀 점과 상황에 맞는 룸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
좋았던 점
- 예쁜 호텔
- 테라스가 있다
- 어메니티 퀄리티가 좋다
- 해가 질 때 즈음 선셋 바에서 오붓하게 데이트 가능
- 야외 수영장이 예쁨
- 재미있는 버기카
불편했던 점
- 매번 버기카를 타고 다는 것이 번거로워질 수 있다
- 호수 위의 숙소는 습하다
- 호수 위에 날벌레가 있는 편이어서 발코니 문을 닫아 놓는 것이 좋다
종합
- 헬스장,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가까웠으면 좋겠다 → 본관 룸
- 덜 습했으면 좋겠다 → 본관 룸
- 수상가옥에서 묵는 느낌을 내고 싶다 → 오버워터(파빌리온)
- 뻥 뚫린 서호 전망을 보고 싶다 → 오버워터(파빌리온, 레지던스) 레이크 뷰
- 주방이 필요하다 → 오버워터 레지던스
하노이 호텔 예약하기
- IHG 멤버십 회원의 경우 「IHG 호텔 & 리조트」에서 예약을 하면 됩니다. 회원가입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 네이버나 기타 다른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서서도 인터컨티넨탈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헤이 펠로(hey PELO)는 프렌치 타코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노이 맛집이기도 합니다. 기름지지만 그만큼 맛있고 든든한 식사가 되는 타코로, 서호에 방문한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