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서 꼭 사와야 할 기념품 쇼핑 리스트는 뭐가 있을까요? 제가 얼마 전에 다녀온 일본 여행을 바탕으로 일본 기념품과 일본 편의점 추천 목록을 알려드립니다. 용량 및 가격도 표기해두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추천과 비추천의 기준은 개인적인 견해로 나눈 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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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념품 : 술
일본 기념품으로 닷사이23 추천합니다. 저는 후쿠오카 이와타야 백화점에서 구매했습니다. 750ml의 닷사이 23 가격은 5,250 엔(세금 포함, 실 결제 가격)입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마셔봤는데 과일향이 감돌면서 부드럽고 넘김이 편안합니다. 일식집에서 한 병에 10만 원대 ~ 20만 원대에 판매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든 일본 술입니다. 재구매 하고 싶은 일본 술입니다.
하이볼 만들어 먹기 좋은 산토리. 한국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로손 편의점에서 구매를 했으며 700ml의 산토리 가격이 1,527엔(세금 포함, 실 결제 가격)입니다.
일본 기념품으로 산토리도 많이 구매합니다. 그래서인지 그 유명한 돈키호테에도 산토리가 매진이라 진열장에 없었어요. 돈키호테가 아니라도 편의점이나 다른 가게에도 쌓아놓고 팔고 있으니, 산토리 좋아하신다면 구매해오기 좋겠습니다.
일본 기념품 : 잡화, 화장품, 문구
일본은 손수건을 사용하는 문화가 발달이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여행 중에 비가 오던 날, 손수건을 머리에 올리고 바쁜 걸음으로 지나가는 현지인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폴로, 비비안웨스트우드, 웨지우드 등 한국보다 더 많은 종류와 디자인의 손수건을 진열해놓고 팔고 있습니다. 가격도 1,000엔대로 합리적이라서, 일본 여행을 가면 많이 사 오는 기념품 중 하나가 일본 손수건입니다. 저도 손수건을 종종 들고 다니는 편이라 두 장 정도 구매했습니다.
일본은 문구류가 정말 다양하고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저는 트래블러스 노트를 구매하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그 외, 필통과 펜을 구매해왔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면 돈키호테에 많이 들릅니다. 거기서 파스, 휴족시간, 카베진, 영양제, 인공눈물, 폼클렌저 등등 많은 것을 구매합니다. 한국 제품도 좋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사지 않고 음식 위주로 구매하는 여행객도 많긴 합니다.
저는 파스 애용자라서 파스와 휴족시간을 구매했습니다. 화장솜은 일본 여행 갈 때에 화장솜을 못 챙겨가서 구매를 했는데… 모조리 택스리펀을 받아버리는 바람에 사용하지 못하고 들고 오게 되었네요. 파우더 폼클렌징은 편리해 보여서 한 봉지 사보았습니다. 사용해 보니 제품도 꽤 괜찮습니다.
일본 과자/먹을 것
먹어봐야 할 군것질
일본 편의점에서 일본 푸딩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나메라카 푸딩을 추천합니다. 편의점 가격 114엔(세금 포함, 실 결제 가격)입니다.
예전에 처음으로 일본 푸딩을 먹었을 때, 밍밍하고 맛이 없던 기억이 있어서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요. 이건 바닐라향이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딱 커스타드 크림맛의 푸딩입니다. 꼭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나메라카 푸딩으로 구매해서 드셔보세요. 실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본 편의점 디저트인 슈입니다. 슈 안의 크림이 두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트윈 빅 크림 슈와 커스타드 휩 크림 슈) 트윈 빅 크림 슈가 압승. 가격이 138엔(세금 포함, 실 결제 가격)인데 크기가 큽니다. 한국에서 파는 슈를 생각하면 이건 꼭 사 먹어야 합니다.
여담으로 얼마 전에 베이커리에 갔는데 한 입도 안되는 크기의 슈가 1,000원이 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일본 편의점에서 군것질 사려고 구경하다가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시원한 상태에서 먹었는데, 초콜릿 크림이 진합니다. 가벼운 크림이 아니라 밀도가 높아서 생초콜릿을 먹고 있는 것 같은 디저트였습니다.
핫했던 일본 아사히 생맥주입니다.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손 편의점에서 300ml 한 캔에 230엔(세금 포함, 실 결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한 캔에 4,500원 정도의 정가가 책정되어 있지만,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묶음으로 구매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긴 한 제품입니다.
이치란 라멘은 돈키호테에서 구매했습니다. 5인분짜리 이치란 라멘 키트 가격은 1,997엔(세금 포함, 실 결제 가격)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 백화점에서 동일 제품 39,800원 하는 것을 보고 더 사 올걸 생각이 났어요.
저는 이치란 라멘 가게에서 먹은 라멘이 맛있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면+소스+시치미 구성입니다. 조리시간도 3분 정도라서 후다닥 끓여먹기 좋습니다. 다만 가게에서 먹는 라멘보다 짠맛이 더 강한 것 같고, 맛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가게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라멘만 보면 맛있는 라멘입니다. 그래서 다음에 일본에 갈 일이 있다면 이치란 라멘 키트는 몇 개 사 오고 싶습니다.
일본 과자는 사도 좋고, 안 사도 아쉽지 않은 정도의 일본 기념품입니다. 한국에도 맛있는 과자가 많기 때문이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를 포함해서 몇 가지 구매했습니다. 캐리어에 완충제 용도로도 쓸까 싶어서 봉지 과자도 구매했습니다.
그럭저럭인 군것질
아래는 개인적으로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은 군것질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라서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크림 퍼프 모찌 푸요는 식감이 인위적이라 장난감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의 크림도 맛있는지 모르겠는 크림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제 배우자도 이건 별로라고 안 먹네요. 하지만 이런 식감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간혹 일본 편의점 추천 템으로 종종 보이는 디저트입니다.
커스타드 휩 크림 슈는 위에 먼저 소개한 빅 트윈 슈를 먹어보고 궁금해서 구매한 것입니다. 저와 제 배우자의 입맛으로는 빅 트윈 슈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물론, 커스타드 휩 크림 슈만 놓고 봐서는 맛있는 슈입니다. 다만, 빅 트윈 슈를 먼저 맛봤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느낀 것입니다.
일본 음료수를 검색하면 복숭아 물과 오후의 홍차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커피나 홍차 음료는 밍밍한 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오후의 홍차가 제 기준에 연한 맛인 줄 알면서도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역시나 조금씩 홀짝이기만 했습니다.
아, 지금 생각해보니 샌드위치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밀크티를 좋아하신다면 여행 중 들고 다니면서 부담 없이 마시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유익한 글이었길 바라면서, 방문하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