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2박 3일, 후쿠오카 쇼핑과 경비 정리

일본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 후기와 후쿠오카 여행 경비를 정리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후쿠오카로 출발하여 월요일 점심 즈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본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바람 쐴 겸, 쇼핑을 하러 다녀왔는데요. 십여 년 만에 방문한 일본이어서 새로웠습니다. 그럼 저와 후쿠오카 후기를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여행 일정을 정리해 본 후, 후쿠오카 여행 경비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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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 일정

1일차 : 후쿠오카에 도착

아침에 차 타고 출발해서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에 주차하기 → 순환 셔틀 타고 공항 도착 → 13시 즈음 후쿠오카 공항 도착

후쿠오카 공항 → 직행버스 타고 하카타역 도착 → 호텔 체크인 → 늦은 점심(이치란 라멘) → 한큐 백화점 구경 → 요도바시 카메라 구경 → 호텔와서 쉬기 → 편의점 → 호텔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인천 국제공항의 장기주차장입니다. 여기에 주차를 해놓고 순환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나중에 출차할 때는 하이패스로 자동 결제가 되어서 편리했어요.)

비행기 타고 이륙하기까지 30분~40분은 더 걸린 듯… 그래도 이륙하고 한시간 정도만에 후쿠오카에 도착!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하카타역 가는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갔어요.

하카타역 근처 숙소(숙박세 추가 결제)에 짐을 풀어 놓고, 살짝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치란에 갔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 맛집, 이치란 라멘 추천!

배가 고팠는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맥주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이치란 라멘도 사 왔습니다. 정말 이치란 라멘 추천!

점심을 먹은 후에 쇼핑을 해볼까 하고 한큐 백화점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어마 무시하게 많았어요. 쇼핑할 분들은 인포메이션에 가서 게스트 쿠폰 받으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후쿠오카
요도바시 카메라는 온갖 물건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전자제품, 옷, 캠핑 용품 등등 하루 종일 갇혀(?) 있어도 될만한 사이즈의 쇼핑센터였습니다.
한큐 백화점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있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

한큐 백화점 지하 1층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윈도쇼핑만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엄청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었어요. 쇼핑을 하지 않았지만 쇼핑에 지친건지… 웬일로 낮잠을 자버렸습니다.

일본 편의점

자고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도저히 입맛이 없고 아직 속이 더부룩해서 편의점을 다녀왔어요. 편의점 치킨과 군것질할 것들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넷플릭스 보면서 쉬었어요.

제가 예전에 좋아하던 일본 초코 과자(galbo)가 아직까지도 잘 살아남아 있네요. 그리고 얼마 전 핫했던 아사히 생맥주가 약 200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2일차 : 본격 쇼핑 Day

텐진 로프트 → 브런치(솔라리아 플라자에 있는 호시노 커피) → 이와타야 백화점 쇼핑 → 점심(백화점 근처의 이치란) → 돈키호테 → 호텔 → 저녁(스미카코이) → 편의점 → 호텔

일본 후쿠오카 지하철

지하철 타고 텐진역으로 갔습니다. 성인 기준 지하철 210엔이었어요. 톈진역 근처에 있는 로프트에 먼저 갔습니다.

후쿠오카 로프트
로프트는 핫트랙스와 올리브영 같은 느낌을 섞어놓은 그런 곳이에요.

저는 문구류 구매하러 갔어요. 트래블러스 노트를 사고 싶었습니다.

후쿠오카 로프트02

트래블러스 노트와 그 외 다른 문구류 몇 가지 샀어요.

후쿠오카 텐진역 로프트의 택스 리펀 카운터는 12번이에요. 바로 12번 카운터로 가서 구매하고 약 10분 정도 기다리면 택스 리펀된 금액과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차 쇼핑을 마치고 브런치를 먹으러 솔라리아 플라자로 갔습니다. 솔라리아 플라자까지 걸어서 이동했어요.

호시노 커피 브런치
후쿠오카 맛집, 호시노 커피 추천!

솔라리아 플라자 6층에 있는 호시노 커피에서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비프 오므라이스(+커피 세트)와 돈가스 샌드위치(+커피 세트)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격은 2,760 엔이었어요.

무엇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커피도 아이스로 시켰는데 향도 좋고 맛있었어요. 오므라이스는 익숙한 듯 맛있는 그 맛, 돈가스 샌드위치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두툼한데도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호시노 커피도 추천!

배를 채우고 이와타야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먼저 이와타야 백화점 신관 7층에 가면 택스 프리 센터가 있습니다.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가 게스트 카드(5% 할인카드)를 발급받은 후에 쇼핑을 시작합니다.

후쿠오카 이와타야 백화점
닷사이23 맛있어서 추천!

저희는 닷사이23, 조말론 몇 가지와 손수건 두 장 정도 구매했어요.

이와타야 백화점에서 산 닷사이23 가격은 720ml에 5250 엔입니다. 조말론은 한국에서 구매해도 되긴 하지만, 환율이 저렴하다 보니 백화점 간 김에 같이 구매해서 왔습니다.

백화점에서 구매할 때 주의할 점입니다. 게스트 카드 명의자=결제 카드 명의자=여권 명의자 이렇게 동일해야지 할인도 받고 택스 리펀도 가능합니다. 구매한 물건과 영수증, 여권을 가지고 다시 신관 7층으로 가서 택스 리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화점 쇼핑을 마치고 살짝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후쿠오카 백화점 근처에 있는 이치란으로 갔습니다.

이치란 라멘
이치란의 주문 방식은 어디나 동일해요. 키오스크로 주문 및 결제를 한 후에 번호표 잘 들고 기다리기… 기다리면서 주문 용지에 라멘을 어떻게 주문할지 체크체크.
이치란 라멘
하카타역의 이치란과 그릇이 다르지만 맛은 똑같아요.

라멘을 먹고 톈진 지하상가를 통해서 돈키호테로 걸어갔습니다.

텐진 지하상가와 돈키호테

텐진 지하상가 안에 요시다 포터도 있었어요. 지하상가 안에도 구경하기가 좋아요. 돈키호테로 가서는 이치란 라멘과 파스 등을 샀습니다. 돈키호테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택스 리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텐진 미나미역에서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호텔에 짐을 풀고 일단 쉬어줍니다.

쉬면서 무얼 먹을지 찾아보았어요. 비도 내리고 멀리 가기도 귀찮고(?) 해서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자카야에 가기로 했습니다. 스미 카코이라는 곳인데, 이 이자카야는 전날에 편의점 가는 길에 분위기 좋아 보여서 가볼까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후쿠오카 이자카야
스미 카코이 적당히 추천!

일본 술 2가지 추천을 받아서 주문을 하고, 식사 겸 안주를 할 음식도 주문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 음식들을 시켰어요.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위의 메뉴들 가격은 총 7090 엔입니다.

처음 자리에 앉으면 오토시라는 안주(두 번째 줄의 왼쪽 사진)가 제공이 되는데, 인당 350 엔입니다. 무료 서비스 같지만 아니라는 것. 저도 방금 영수증을 보고 알았네요. 아무튼 음식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고기 메뉴가 너무 살살 녹듯이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생선구이는… 시킨 지 한 시간 동안 안 나와서 다시 요청하였더니 금방 받았습니다.

다 먹은 후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편의점에 산토리 위스키와 군것질거리 등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3일차 :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호텔 → 후쿠오카 공항 → 공항에서 아침 먹기 → 한국 도착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공항으로 갈 때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카카오 택시도 가능!
후쿠오카 공항 라멘 맛없어
공항 라멘… 비추……

공항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없었습니다. 먹는 것이 힘들 정도로 맛이 없어서 대부분 남겼어요… 인생 통틀어서 제일 맛없는 음식이라고 해도 무난한 수준…

그 덕인지 속이 좋지 않아서 소화제도 하나 챙겨 먹고 비행기 탔습니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서 차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장기주차장에서 나올 때 주차비가 하이패스 결제되어서 편합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 경비

일본 후쿠오카 여행 경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금액은 모두 2인 기준이며, 여행은 토요일 점심~월요일 아침인 2박 여행입니다.

  • 후쿠오카 항공권 2인 : 530,000 원
  • 일본 유심 2인 : 18,300 원 (택배로 수령)
  • 여행자 보험 2인 : 16,670 원
  • 숙소 2박 : 250,000 원 + 숙박세 800 엔 = 약 323,000 원
  • 식비 : 19,000 엔
  • 교통비 : 2,880 엔
  • 편의점 군것질 : 8,000 엔
  • 쇼핑 : 74,000 엔

이렇게 해서, 후쿠오카 여행 경비는 약 200만 원(2인 기준 2박 3일)입니다. 비행기+숙소+유심+보험이 약 89만 원, 그 외 식사 및 쇼핑 금액입니다. 시기별로 환율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후쿠호카 항공권은 에어부산에서 인천 출발 및 후쿠오카 공항 도착으로 예매했습니다. 오전 10시 55분 출발했어요.

일본 여행 시에 일본 유심 혹은 이심, 에그 와이파이, 로밍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유심을 이용했어요. 매일 1GB(사용 후 무제한 이용 가능) 이용 가능한 유심을 이용했는데, SNS를 하지 않아서인지 데이터를 쓸 일이 얼마 없어서 잘 쓰고 왔습니다.

여행자 보험은 원하는 곳 아무 곳에서나 가입하면 됩니다. 저는 삼성 다이렉트로 가입을 하고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 호텔은 하카타역 근처의 가성비 호텔(리치몬드 하카타)을 선택했습니다. 후쿠오카는 숙박세를 지불해야 하는데 1인당 1박에 200엔입니다. 2명이서 2박을 했으니 800엔을 호텔에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식비는 대식가가 아닌 적당하거나 조금은 적을 수도 있는 배 용량의 사람 기준으로 5끼를 먹었어요. 음식에 진심까지는 아닌 사람이기도 하고… 오마카세는 문을 닫거나 예약이 필요했어서 가지 못했기 때문에 식비는 적게 든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비는 후쿠오카에서 사용한 교통비만 포함되었습니다. 공항에서 하카타 역으로 가는 직행버스 1인당 270엔, 하카타역에서 텐진역까지의 지하철 요금은 성인 1인 210엔, 그리고 택시비를 합한 금액입니다.

군것질은 커피나 아이스크림 혹은 편의점 군것질 등입니다. 아사히 생맥주 캔도 일본에서는 200엔 정도 해서 호텔에서 몇 캔 사 먹었습니다.

쇼핑은 개인 차이가 있어요. 저희는 사고 싶은 몇 가지만 정해놓고 가서, 큰 소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쇼핑을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기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엔화가 저렴한 시기라면 꼭 가야 할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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