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스타일 9가지, 나에게 어울리는 캠핑 찾기

캠핑을 해보고자 마음먹었다면, 어떤 캠핑 스타일로 장비를 꾸릴지 고민이 됩니다. 이왕 시작하는 것,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캠핑 종류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좋겠죠. 이번 기회에 나의 성향과 스타일은 어떤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고 나면 나와 가장 맞는 캠핑 스타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캠핑 스타일 9가지
  • 스타일에 맞는 캠핑 추천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캠핑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캠핑 종류

카라반 캠핑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캠핑카입니다. 자동차가 되어주면서 텐트도 되고 주방도 있습니다. 심지어 푹신한 침대화장실 그리고 샤워실까지 마련이 되어 잇습니다. 카라반을 정차하기만 해도 사이트 세팅이 완료됩니다.

하지만 카라반이 머무를 수 있는 곳은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영화에서 보는 멋있는 카라반 여행은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합니다. 또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은 한국에서는 카라반 주차도 고민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차량이다 방전이 되지 않도록 배터리 관리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운전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하기 편리하지만 그만큼 보관이나 유지하는데 있어 확실한 단점도 존재하는 캠핑 스타일입니다.

트레일러 캠핑

카라반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텐트 트레일러 캠핑입니다. 차량 뒤에 트레일러를 견인해서 이동하는데, 공차 중량이 750kg이 넘는 트레일러를 이용한다면 견인 면허가 필요합니다.

배터리 관리나 물이 어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카라반보다는 관리가 수월한 편이며, 사이트 세팅이 쉽습니다.

하지만 카라반과 마찬가지로 주차 공간이 추가로 필요하게 됩니다.

캠핑카나 카라반을 구매하고 싶지만,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면, 텐트 트레일러로 캠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토캠핑

오토캠핑은 접근하기 쉬운 캠핑입니다. 카라반이나 트레일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도 하며, 가지고 있는 차량만 있으면 바로 갈 수 있는 캠핑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캠핑 스타일입니다. 오토 캠핑 안에는 차박도 포함이 됩니다. 각종 편의 시설이 있는 캠핑장 사이트를 찾아가서 머무르며 지내는 것인데요. 캠핑용품을 잘 구비만 한다면 아늑하게 캠핑할 수 있습니다. 가지고 가고 싶은 장비는 차량에 싣고 가면 되니, 짐 부피에 제약이 크게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래서 한때 유행하던 감성 캠핑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점이라면 사이트 세팅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텐트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서 세팅 시간은 천차만별이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캠핑 종류 중에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캠핑하러 가기 전과 후에 정리할 짐들이 많고, 차에 싣고 내리는 과정도 있는 것이 번거로운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바이크 캠핑 (모토 캠핑)

자동차 대신에 바이크를 이용해서 캠핑 장비를 싣고 이동하여 캠핑하는 것입니다.

글램핑

텐트 안에 집을 옮겨 놓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TV, 냉장고 등 모든 편의가 갖추어져 있는, 말 그대로 Gloamorous한 camping입니다. 집과 같이 편리하면서도 색다른 풍경에서 하루를 지내고 싶다면 글램핑이 가장 적합하겠습니다.

오지 캠핑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캠핑하는 것입니다. 주로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서 캠핑하는데요.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야영이 금지된 곳에서는 캠핑하지 말고, 지켜야 할 매너는 꼭 지켜야 합니다. 머물 수 있는 장소인지 먼저 확인을 합니다. 산이나 강인 경우는 취사나 불을 피우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머물렀는지 모를 정도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자가 따로 상주하는 곳이 아닌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뒷정리를 완벽하게 해야 합니다.

백 패킹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등산용 백팩에 짊어지고 도보로 이동하여 캠핑하는 스타일입니다. 산이나 섬은 물론, 해외 여행지 등에서도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걸어서 캠핑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 등산과 같은 힘든 여정 끝의 성취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백 패킹을 시도해 보기 좋습니다.

다만 모든 장비는 고성능이면서 경량화된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며 시설이 갖춰진 캠핑장이 아닌 경우가 있으므로 편리함은 덜할 수 있습니다.

비박

비박은 (Biwak 혹은 Bivouac) 텐트 없이, 자연의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쉼터를 만들어 하루 묵는 것을 의미합니다. 침낭 정도만을 휴대하여 밤을 지새웁니다.

부시크래프트

캠핑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물을 이용하여 활동하는 것입니다.

이동하며 자연을 즐기는 백패킹과는 다르게, 부시크래프트는 자연과 교감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 장소에서 직접 도구들을 만들며 사이트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다른 캠핑들과는 다르게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생존에 유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자신만의 지식을 쌓는 것이죠.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캠핑 스타일입니다.


모든 캠핑은 내가 다녀간지 모를 정도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하게 머물다 떠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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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스타일, 맥시멀? 미니멀?

맥시멀에 어울리는 캠핑 스타일

나는 모든 것을 챙겨 가야지 마음이 편안하다. 혹은 예쁘게 캠핑하고 싶다. 하는 분들은 차량을 이용한 카라반, 트레일러 캠핑, 오토캠핑, 글램핑을 추천합니다.

평상시에 인테리어나 꾸미기를 좋아하고 귀차니즘이 없는 분들이라면 감성 캠핑에 도전해 볼 만합니다. 감성 캠핑에는 베이지와 우드 혹은 카키색 등의 여러 컨셉이 있습니다.

미니멀에 어울리는 캠핑 스타일

세팅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 싶다. 그리고 자연과 어울리는 것이 좋다고 하는 분들은 모토캠핑이나 백 패킹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카라반이나 트레일러 캠핑도 미니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정도만 챙겨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휴식? 성취감?

휴식을 원한다면

힘든 것보다는 쉬고 먹는 것이 목적이라면 카라반, 트레일러, 오토캠핑, 글램핑을 추천합니다.

성취감을 원한다면

등산을 하고, 잘 곳을 찾고, 작은 도구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며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백 패킹, 비박, 부시크래프를 추천합니다. 오리지널의 비박이나 부시크래프트는 난도가 높기 때문에 백패킹에 약간의 부시크래프트를 끼얹은 캠핑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캠핑 전 생각해 볼 것들

캠핑은 집을 떠나 자연에서 생활하고 잠을 청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벌레를 많이 무서워한다면 캠핑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산이나 바다에 다녀오면 침낭과 텐트 그리고 옷 등에 벌레 몇 마리씩같이 올 수 있습니다. 물론, 짐을 정리해서 올 때 탈탈 털고 빗질을 한 후 오겠지만 100%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벌레 한두 마리와의 동침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캠핑을 하며, 머물렀던 자리는 완벽히 청소 및 뒷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캠핑을 시작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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