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감이 넘치는 텐트를 찾고 계신가요?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는 넉넉한 텐트를 찾으시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터널형 텐트인 스노우라인 새턴 2룸 DX 후기를 참고해보세요. 저도 개방감, 넓은 전실 그리고 허리를 펴고 생활할 수 있는 텐트를 찾다가 구매했습니다.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며 느낀점을 토대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아래의 세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새턴 2룸 DX 구매 과정
- 장단점
- 추천할만한 텐트인지
그럼, 아래의 글의 순서대로 새턴 2룸 DX 텐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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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 2룸 DX 스펙
크기 | 높이 210 cm (앞, 뒤, 중간 높이 일정) 폭 340 cm, 길이 680 cm 4인용 텐트 |
재질 | 본체 150D 폴리옥스포드 |
무게 | 24.5 kg |
특징 | 좌, 우, 앞, 뒤 모든 출입문 개방 가능 |
이너 텐트 | 텐트의 뒤쪽에만 설치가능 대략적 사이즈는 가로 310 cm, 세로 250 cm, 높이 185 cm |
가격과 구성
저는 스노우라인 정품 취급점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지금은 금액이 살짝 오른 것 같은데 저는 출시하자마자 구매를 했고, 그때의 스노우라인 새턴 2룸 DX의 정가는 98만 원이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회원가를 적용받아 조금은 더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거기다가 캠핑 원목 테이블을 사은품으로 받아서 체감 가격은 더 낮았습니다.
텐트를 구매하면 터널형 텐트 스킨, 이너텐트, 이너텐트의 그라운드시트, 루프 플라이, 이너텐트 케이스, 그라운드시트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폴대 4개와 업라이트 폴대가 2개와 대 주머니, 로프와 팩 그리고 팩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가방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메인 폴대 4개의 길이가 동일해서 텐트 피칭할 때 나름 편리합니다. 팩은 개인적으로 따로 구매한 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터널형 텐트, 세턴 2룸 DX를 구매한 이유
아스가르드 12.6을 사용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을 반영하여 새로운 텐트를 구매하기로 정하고 텐트를 검색했습니다. 돔 텐트와 터널형 중에서 고민하다가 캠핑 스타일에 맞춰서 터널형 텐트(거실형 텐트)를 구매해야겠다고 정했습니다. 100만 원 전후의 텐트를 찾았는데, 당시에 코베아 고스트 팬텀과 스노우라인의 새턴 2룸 dx가 출시를 했던 때라 후보군으로 2개가 올랐습니다.
아래는 터널형 텐트를 정하는데 둔 기준입니다.
- 가격은 100만 원 전후 일 것. 좋은데 저렴하면 더 좋다.
- 높이가 일정하게 높은 텐트여서 텐트 안에서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을 것.
- 개방감이 좋을 것.
- 색상은 어두운 것. 이너텐트도 색상이 어두울 것.
고스트 팬텀은 새턴 2룸 DX보다 가벼웠지만 50만원 가량 비쌌고, 새턴 2룸 DX는 당시에 테이블 사은품까지 있어서 더욱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스노우라인의 터널형 텐트인 새턴 2룸 DX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
1) 장점
- 개방감
- 어두운 이너텐트
- 전실에서 생활이 가능해서 편리함
- 서서 생활이 가능하다.
- 죽는 공간이 없다.
일단 개방감이 좋습니다. 거의 뼈대만 남기듯 모든 문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을 자는 공간과 식사 및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개인적인 캠핑 생활 패턴과 맞았습니다. 이너텐트는 아주 얇지만 검정색이어서 강제 기상할 염려도 없습니다. 또한 텐트의 높이가 210cm로 일정하여서 텐트 안에서 어디든지 허리를 세워서 있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2) 단점과 아쉬운 점
- 바람에 약하다.
- 겨울에는 스커트 아래로 바람이 들어온다.
- 무겁다.
- 이너텐트 위치가 정해져 있다.
- 천장 고리가 부족하다.
- 벤틸레이션이 아쉽다.
아래에 이어서 위 6가지 단점에 대한 부연 설명을 작성하겠습니다.
1. 단점이라고 한다면 터널형 텐트의 공통적인 단점이 먼저 떠오릅니다. 바람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심한 날에는 텐트가 펄럭대서 무섭기도 합니다.
2. 그리고 겨울에는 스커트 아래로 바람이 들어와서 난방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3. 새턴 2룸 DX 자체의 아쉬운 점이라면 무겁다는 것입니다. 면 텐트에 버금가는 무게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무게 때문에 성별 무관하게 혼자 피칭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이너텐트의 위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텐트의 뒤쪽에만 이너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요. 그래서 텐트를 피칭할 때 앞뒤를 잘 보고 피칭해야 합니다.
4. 텐트 천장에 캠핑 용품을 달 수 있는 고리가 부족한 것입니다. 아래의 첨부 그림 1번을 보세요. 앞쪽에 랜턴이나 웨빙을 달 수 있는 고리가 없습니다. 이너텐트가 앞이든 뒤든 설치가 가능했더라면 천창의 고리가 넉넉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텐트의 중간 위치에 고리가 한 개 밖에 없어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5. 비나 눈이 올 때에는 벤틸레이션이 아쉽습니다. 아래 2번 그림을 보세요. 사진에 노란색 동그라미를 보세요. 이곳은 매쉬 창입니다. 텐트 안쪽에서 열 수 있는 부분인데, 비가 오는 날에는 환기를 위해서 창을 열 수가 없습니다. 매쉬창으로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벤틸 지붕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 개방감을 우선으로 두고 만들어서 그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마치며
100만 원 이하의 터널형 텐트를 찾으신다면 스노우라인의 새턴 2룸 DX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지만, 나름 꾀를 부려서 잘 사용 중에 있습니다. 이 텐트로 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우레탄 창을 전면과 측면 한쪽에 제작해서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우레탄 창을 따로 맞추려면 비싸기도 하지만 새턴 DX의 개방감을 확실히 사용도 할 수 있고 그만큼의 감성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계절 별로, 날씨 별로 여러 개의 텐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골라 쓰면 좋지만, 딱 하나만 산다면 거실형 텐트나 터널형 텐트가 가족텐트로도 좋고 유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